아들 끼워 넣다 서류 심사에서 탈락 당한 포옛 감독 ㄷㄷ
거스 포옛 전 전북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공채에서 면접조차 못 가보고 서류 탈락이라는
굴욕적인 결과를 통보받았다는 뉴스가 쏟아지네요
지난주 전력강화위원회가 천안에서 사단 인원 포함
총 22명의 후보자 서류를 전수 검토했는데 최종 면접
대상자로 추려진 외국인 후보 5명 명단에 포옛의
이름은 끝내 들어가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내막을 좀 들여다보니 포옛 측에서 타 후보들에 비해
서류를 허술하게 작성해 제출한 게 문제였다고 합니다
특히 핵심 쟁점으로 사단 전력분석관 자리에 친아들을
올려놓고 정작 서류에 분석관 관련 필수 경력을 제대로
기재하지 않는 황당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하죠
아들의 실무 경력 자체가 기준에 턱걸이 수준인 데다
서류까지 누락되다 보니 위원회 내부에서도 여론을
고려해 적당히 유도리를 발휘하자는 의견과 규정대로
엄격하게 탈락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맞섰지만 결국
원칙대로 칼같이 컷오프 처리된 모양새입니다
반면 완벽에 가까운 방대한 분량과 군더더기 없는
사단 구성 서류를 제출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은
스페인 국적의 감독 팀도 있었다고 하네요 ㄷㄷㄷ
그동안 주먹구구식 깜깜이 행정으로 온갖 비판을
받았던 축구협회가 여론을 강하게 의식해서 절차적
정당성을 칼같이 지키려고 단디 벼르고 나온 듯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정식 감독 선임 때 제대로
지원하겠다며 일찌감치 발을 뺀 벤투의 판단이
어쩌면 영리해 보이는 가운데 협회가 이번 선임
과정 전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나중에 어떤 비하인드가 밝혀질지 지켜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