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 노우에 강림한 월클 3선 로드리 데뷔전 감덩 ㅠㅠ
어제 새벽에 빌바오전 보면서 캄 노우 잔디 밟는
로드리 보는데 진짜 기분이 묘했습니다 ㅠㅠ
맨시티 하늘색 유니폼만 보다가 블라우그라나
입고 뛰는 게 아직은 살짝 낯설면서도 주고받는
폼을 보면 원래 라 마시아 유스 출신이었나 싶을
정도로 팀에 녹아드는 모습이 신기하더라고요
페드리, 야말, 가비, 페르민까지 스페인 동료들이
스쿼드에 널려 있으니 적응이나 팀 호흡 문제는
딱히 걱정할 필요도 없어 보여서 더 좋았고요 ㅎ
경기력 자체는 여름 휴식기 여파로 몸이 100%
안 올라와서 전방 모험적인 패스 미스가 몇 개
나오는 등 마냥 만점짜리는 아니었지만 번뜩이는
템포의 원터치 탈압박과 길목 차단 위치 선정은
월드클래스가 놀음으로 딴 게 아니다 싶었네요
무엇보다 부스케츠 나간 이후 맨날 땜빵 돌리며
고통받던 바르샤 3선에 드디어 혼자서 피보테를
잡아주는 괴물이 들어왔다는 사실만으로도 진짜
가슴을 웅장하게 만드는 게 아닐까 싶었잖아요
뒤에서 로드리가 든든하게 버텨주니까 페드리가
수비 부담 덜고 하프스페이스까지 높은 위치에
전진해서 마음 놓고 패스를 찔러주던데 이 역할
분배 하나만으로도 공격 파괴력이 배로 뜁니다
벌써부터 김칫국 마시는 설레발일 수도 있지만
몇몇 선수들 폼만 제대로 올라오면 이번 시즌
라리가는 물론이고 챔스까지 트레블도 충분히
노려볼 만한 완성형 스쿼드가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