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안이 벙벙했던 보스 마지막 인터뷰 보니까 좀 이상한데요?
어제 인생투 던지고 삼성 고별전 장식한 줄 알았더니
정작 본인은 이게 마지막 등판인 줄도 까맣게 모르고
던졌다는 인터뷰가 떠서 야구 커뮤니티가 진짜 발칵
뒤집히는 모양새로 가고 있습니다 ㄷㄷ 경기 끝나고
선수단이 단체 사진 찍자고 모일 때도 원래 이 팀은
경기 끝나면 매번 이렇게 사진 찍나 싶어 어리둥절한
채로 포즈를 취했다는데 뒤늦게 자초지종을 알고 난
뒤 KBO 룰은 잘 모르지만 그냥 이 삼성 유니폼 계속
입고 야구하고 싶다고 털어놓는 대목은 황당했네요
계약상으로는 열흘 넘게 기간이 남아있는 상황인데
삼성이 후라도 복귀 날짜에 딱 맞춰서 이번 경기를
실질적인 마지막 등판 날짜로 정해두면서 선수한테
언질도 안 줬다는 건 씁쓸하면서도 기괴한 상황이죠
혹시라도 오늘이 마지막인 걸 알면 몸 사리거나 대충
던질까 봐 일부러 숨긴 거라면 구단 프런트의 대처가
너무 졸렬하고 계산적이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고
그게 아니라면 구단과 에이전트 사이에서 실무적인
소통 찐빠가 크게 났다고밖에는 설명이 안 되고요
팀을 위해 7이닝 완벽투로 1위 자리까지 지켜주고
떠나는 복덩이 외인한테 이런 식의 이별은 잔인한
처사가 아닌가 싶어서 선수에게 미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