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4점대 찍은 6억의 남자 짐머맨 ;;;
선발로 나올 때마다 난타당하며 평균자책점 14점대를
찍던 한화의 외인 투수 짐머맨이 불펜으로 보직을 바꾼
첫날에도 승부처에 나와 깔끔하게 경기를 터뜨렸습니다
무려 6억이나 들여서 데려 온 MLB 출신 좌완이라더니
볼넷 내주고 장타 처맞고 실책까지 겹치면서 방어율은
이제 14.88까지 치솟았고 팀은 119일 만에 9위 추락에
오늘 난타전까지 결국 9연패 늪에 빠졌네요 ㅋㅋㅋㅋ
솔직히 8월 한 달 동안에 1이닝도 못 막고 무너지는 걸
두 눈으로 봤으면서 연패 끊어야 하는 접전 상황에서도
짐머맨을 마운드에 올린 판단은 납득이 안 됩니다 ;;;
140km 초반 밋밋하게 밀려 들어오는 배팅볼 구위로는
선발이든 불펜이든 KBO 타자들을 상대로 1이닝조차도
버텨낼 재간이 없다는 게 데이터로 까발려졌으니까요
이미 가을야구 트래직 넘버도 지워져 가고 시즌 농사
사실상 끝난 마당에 재계약도 불가능한 퇴출 0순위
투수한테 왜 1군 마운드에서 억지 기회를 몰아주면서
연패를 자초하는지 속만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죠
짐머맨을 잡아 온 스카우터의 무능함도 처참하지만
눈앞의 성적도 미래를 위한 유망주 점검도 놓친 채
고집스러운 기용으로 자멸하고 있는 벤치의 답답한
경기 운영은 올 시즌 한화의 쓸쓸한 엔딩을 어쩌면
더욱 씁쓸하게 만들고 있는 것 같아서 답답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