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구 완봉승으로 SSG 역사를 새로 쓴 아빌라의 완벽한 하루

브이피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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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시절까지 포함해도 완봉승은 9년 동안 없었고

SSG 랜더스 재창단 이후에는 한 번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긴 기록을 끊은 주인공은 9월 4일 두산전에 선발로 나선

페드로 아빌라였고 101구 완봉승으로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결과를 남기며

8위에 머물던 SSG 분위기까지 한 번에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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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구로 버틴 완봉승의 가장 큰 고비


아빌라는 6회 1사 뒤 정수빈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기 전까지

두산 타자에게 단 한 차례의 출루도 내주지 않고 버텼습니다.


가장 위험했던 순간은 8회였고 낫아웃 폭투와 볼넷에 이어

조수행의 내야안타까지 겹치며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때 박성한은 땅볼을 잡은 뒤 2루가 아니라 홈으로 던졌고

실점을 막는 선택으로 아빌라의 완봉 가능성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투심은 최고 156km까지 찍혔고 커터와 체인지업 커브까지

고르게 섞으면서 두산 타선의 타이밍을 계속 흔들었습니다.


9회 2사 뒤 김민석에게 안타를 허용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직접 잡아내며 완봉을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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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창단 이후 처음 나온 완봉승


SSG는 2021년 재창단 이후 완봉승을 한 번도 만들지 못했고

SK 시절까지 포함해도 스캇 다이아몬드 이후 9년 만이었습니다.


구단 역사 전체로는 19번째 완봉승이지만 SSG 이름으로는

처음 나온 기록이라는 점에서 이번 투구의 의미가 더 컸습니다.


아빌라는 앤서니 베네지아노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7월 합류했고

불과 9경기 만에 구단 창단 첫 완봉승이라는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타선에서는 전의산이 연타석 홈런으로 아빌라를 지원했고

두산은 단 3안타에 그치면서 결국 4연패까지 빠졌습니다.


아빌라의 시즌 성적도 5승 1패 평균자책점 1.40까지 올라가며

SSG 선발진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로 빠르게 자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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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봉승 직후 나온 2년 잔류 희망


경기 뒤 아빌라는 적어도 2년은 한국에 남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KBO리그 생활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의지를 직접 드러냈습니다.


이숭용 감독 역시 현재 KBO리그 최고의 투수임을 증명했다며

아빌라의 완봉승과 최근 경기력에 강한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재계약 분위기는 이번 경기 이전부터 조금씩 감지되고 있었고

감독이 직접 벌써 꼬셨다고 말했을 정도로 관심도 확실했습니다.


이번 완봉승까지 더해지면서 SSG도 다음 시즌 외국인 구성에서

아빌라를 우선적으로 붙잡아야 할 이유가 훨씬 분명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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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SSG에 아빌라가 더 중요한 이유


현재 팀 순위만 보면 한 경기 완봉승이 모든 걸 바꾸긴 어렵지만

확실한 선발 한 명이 생겼다는 사실 자체는 상당히 중요합니다.


특히 시즌 막판 로테이션을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투수가

있다면 남은 경기 운영과 다음 시즌 준비까지 훨씬 편해집니다.


대체 외국인 투수로 시작했던 아빌라가 이제는 단순한 임시 카드가

아니라 재계약을 고민해야 할 핵심 자원으로 평가가 달라졌습니다.


남은 기간에도 지금과 같은 흐름을 유지한다면 SSG의 고민은

아빌라를 잡을지보다 어떤 조건으로 붙잡을지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101구 완봉승 하나로 시즌 전체가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SSG가 다음 시즌까지 바라볼 확실한 이유 하나는 만들어졌습니다.

리플2
모기 09.05 13:45  
님 말이 맞네요.... 완봉 하나로 시즌이 바뀌는건 아니지만 진짜 내년 시즌 걱정 하나는 덜었네요.
놀면뭐하니 09.05 13:46  
9회 101면 투구수 관리를 얼마나 잘한거냐; 오랜만에 완봉승 즐거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