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은 에버튼한테 반코트 쳐맞고 억까 타령이네요?
에버튼 원정 2-2 무승부요? 스코어보드만 비겼지
지표 까보면 그냥 마이클 캐릭이 전술로 영혼까지
털린 경기라고 정확하게 말할 수 있는 상황이었죠
기대득점(xG) 0.69 대 1.01에 유효슈팅은 물론이고
박스 안 터치까지 에버튼한테 다 밀려놓고 캐릭은
인터뷰로 원더골 억까 당했다며 운 타령이나 하고
앉아 있으니 팬들 복장이 터질 노릇이 아닐까요?
냉정하게 10분만 더 있었으면 에버튼한테 역전골
처맞아서 대참사 났을 경기력인데 오히려 맨유가
똥줄 타면서 꾸역꾸역 무승부 캐낸 게 팩트입니다
진짜 심각한 건 명색이 빅클럽인데 강팀 특유의
퀄리티가 1도 없다는 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네요
헐시티-입스위치-에버튼 같은 승격팀이나 하위권
상대로 3경기 동안 승점 4점 캔 것만도 처참한데
경기 내용 보면 아직도 90년대 우당탕탕 축구에
머물러 있는 것 같아서 이 답답함에 미치겠습니다
체계적인 전방 압박은 엉성하기 짝이 없고 후방
빌드업은 불안해서 턴오버 내고 쳐맞기 바쁘죠
이적시장에서 풀백 스쿼드 빵꾸난 거 방치하더니
결국 마즈라위랑 요로가 박스 근처에서 호러쇼
찍고 있는데 캐릭은 선수들 퍼져가는 와중에도
교체 타이밍마저 더럽게 늦으니 더 깝깝하고요
신규 영입도 없어서 기존 멤버들끼리 짬밥 먹을
만큼 먹었는데 조직력이 이러면 시간 지난다고
나아질 리도 만무해 보여서 그냥 노답이지요
당장 다음 리그 경기가 맨시티전인데 이딴 식의
엉성한 압박에다 자동문 수비로 또 나섰다가는
안방에서 자비 없는 참교육 당할 각이 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