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한테 축구화 벗겨질 때까지 두들겨 맞은 이강인 ㄷㄷ
초반에 코케랑 바리오스 사이에서 볼 예쁘게 돌리고 점유율
가져오면서 선제골에 관여할 때까지만 해도 오늘 폼 지린다
싶었는데 리버풀 애들이 작정하고 이강인 담그려고 드니까
확실히 피지컬에 밀려서 제대로 고전하긴 하더라고요 ㅠㅠ
맥 알리스터가 찍어 누르고 반 다이크가 태클로 축구화까지
벗겨버리는데도 다비데 마사 이 양반은 진짜 휘슬을 금고에
넣어두고 출근한 건지 관대함이 성인군자 수준이었습니다
소보슬러이가 태클 걸고 얼굴까지 후려갈겼는데 VAR실까지
단체로 벙어리 된 거 보면서 진짜 혈압 제대로 올랐네요 ㅠ
솔직히 심판이 리버풀 편을 들어줬다기보단 경기 내내 판정
기준 자체가 양 팀 가릴 것 없이 개판 오분 전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유독 이강인 집중 마크 들어올 때 거칠게 걷어차면서
진짜 그렇게까지 후두러 패는 건 도를 넘긴 했잖아요 ㅠㅠ
그래도 냉정하게 보면 리버풀처럼 덩치 크고 피지컬 괴물인
놈들이 대놓고 어깨 먼저 집어넣고 무식하게 들이박으니까
결국 중심 무너지면서 튕겨 나가고 경합에서 밀리더라고요
키핑 센스는 여전히 좋았는데 거기서 더 결정적인 킬패스
한 방만 더 찔러줬으면 교체될 때 평점도 잘 받았을 텐데...
경기 보면서 든 생각이 이강인이 과거에 피엘 이적설 돌 때
여기 거르고 라리가 아틀레티코로 간 건 진짜 신의 한 수가
맞았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게 된 것 같습니다 ㅠㅠ
주말마다 이런 깡패 피지컬 괴물이랑 90분 내내 부딪쳐야
하는 EPL 갔으면 체력 갈리고 부상 달고 살았을 게 훤하죠
근데 챔스에서 빅이어 노리려면 결국 이런 거친 몸싸움과
억까 판정도 딛고 일어서야 진짜 월클로 거듭나는 거니까
본인 피지컬 보강하고 영리하게 풀어내면서 극복해야 할
숙제인 건 분명해 보였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