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먹어도 김태룡이 두산 단장 자리에서 롱런하는 이유
강진성 내주고 김정우 받아올 때만 해도 또 2군따리
머릿수 맞추기 했네 소리 들었던 무관심 트레이드가
3년 만에 평자 1.85짜리 특급으로 터지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요 ㅋㅋㅋㅋ 144km 직구에 슬라이더 하나
장착하고 위기 때마다 올라와 불을 끄더니 김택연과
이영하로 이어지는 필승 라인 앞을 든든하게 받치는
마당쇠로 완벽하게 자리 잡았으니 얼마나 기특하죠
후반기 들어서 조금 흔들리나 싶더니 곧바로 4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다시 1점대 복귀시키는 멘탈까지
보여주면서 두산의 후반기 구원 ERA 2.42로 압도적
1위를 이끄는 복덩이가 된 것 같아요 ㅋㅋㅋㅋ
FA 다 놓치고 이상한 베테랑 주워온다고 팬들한테
수십 년째 가루가 되도록 까이면서 김태룡 단장이
왜 여태껏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 이런 거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못했을 때 욕먹는 임팩트가 워낙 커서 그렇지 과거
화수분 야구 시절부터 이런 흙 속의 진주 발굴이나
트레이드 타율을 냉정하게 따져보면 7할은 먹으며
들어가는 수완가인 건 부정하기 힘들잖아요 ㅋㅋ
남들이 보면 긁을 가치도 없다고 여겼던 카드들을
기어코 필승조로 탈바꿈시키는 걸 보자면 두산의
육성 시스템과 뚝심은 인정해 줄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