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차박 논쟁 그대로 해외 매체 아시아 올타임 최상단 장악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손흥민과 차범근 박지성이 해외 매체가
선정한 아시아 역대 축구선수 랭킹에서 1~3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김민재가 7위 이강인이 13위에 올랐고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도 14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을 대거 차지하면서 다시 한번
아시아 축구 역사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글로벌 축구 매체 매드풋볼이 18일 공개한 랭킹에서
아시아 역대 최고의 선수로 선택된 이름은 손흥민이었습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오랜 기간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아시아 선수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까지 차지했습니다.
여기에 FIFA 푸스카스상과 PFA 올해의 팀을 비롯해
개인 수상에서도 아시아 선수로 보기 힘든 기록을 남겼습니다.
AFC 올해의 아시아 국제 선수도 다섯 차례 수상했고
베스트 풋볼러 인 아시아 역시 여러 차례 이름을 올렸습니다.
차범근은 한국 축구의 유럽 진출 역사를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70~80년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직접 경쟁하면서
당시 아시아 선수에게는 낯설었던 유럽 무대를 개척했습니다.
특히 UEFA컵에서 두 차례 정상에 오르며 한국 선수도
유럽 최고 수준에서 통할 수 있다는 걸 먼저 보여줬습니다.
지금도 아시아 역대 베스트 일레븐을 뽑을 때 빠지지 않는
이름이라는 점에서 당시 남긴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지성은 PSV를 거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면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었던 선수입니다.
당시 세계 최정상급이던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4회와
리그컵 3회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경험했습니다.
특히 큰 경기에서 전술적인 역할을 꾸준히 맡으면서
아시아 선수도 빅클럽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손흥민과 차범근 박지성을 놓고 커리어와 개인 능력을 비교한
손차박 논쟁이 오래 이어졌던 것도 세 선수의 위상을 보여줍니다.
현재 한국 대표팀 수비의 중심인 김민재는 이번 순위에서
전체 7위를 차지하며 현역 수비수 중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 센터백으로 경쟁하고 있다는 점과
나폴리 시절 세리에A 우승 경험 등이 평가에 반영된 모습입니다.
수비수는 공격수보다 개인 기록으로 평가받기 어려운 위치인데도
톱10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김민재의 커리어도 상당히 높게 평가됐습니다.
이강인은 전체 13위를 기록하며 아직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는
현역 선수로서 아시아 올타임 명단 안에 포함됐습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유럽 정상급 무대를 경험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커리어에 따라 순위가 더 올라갈 여지도 남아 있습니다.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은 바로 다음인 14위에 자리하며
현역 시절 아시아를 대표했던 수비수로 다시 평가받았습니다.
공격수와 미드필더 중심의 랭킹 안에서 김민재와 홍명보까지
포함됐다는 점도 한국 축구 입장에서는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일본 선수 중에서는 가가와 신지가 전체 4위에 올랐고
혼다 게이스케가 바로 뒤인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두 선수 모두 유럽과 일본 대표팀에서 오랜 기간 활약하며
한 시대를 대표했던 아시아 스타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랭킹의 최상단 세 자리는 모두 한국 선수가 차지해
손흥민 차범근 박지성의 존재감이 다시 한번 크게 드러났습니다.
차범근은 유럽 진출의 길을 먼저 만들었고 박지성은 빅클럽에서
우승을 쌓았으며 손흥민은 개인 기록까지 최고 수준으로 올렸습니다.
세 선수의 시대와 역할은 서로 다르지만 각자의 방식으로
아시아 축구선수의 한계를 계속 넓혀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김민재와 이강인까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한국 축구의 계보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