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다더니 또 기어 나온 불혹의 우리형 호날두 ㄷㄷ
월드컵 무대에서 부진할 때마다 은퇴설 솔솔 풍기더니
정작 네이션스리그 명단 열어보니까 또 그 이름 석 자가
당당하게 박혀있으니 이렇게 당황스러울 수가 있나요?
41세 나이에 조르제 제수스 신임 감독의 1기 명단까지
기어코 승선한 걸 보면 포르투갈 축구에서 호날두라는
존재는 감독이 바뀌든 전술이 뒤집히든 절대 뺄 수 없는
불가침의 성역으로 평가하는 게 분명하지 않나 싶네요
개인 통산 1000골까지 단 21골 남았다고 언플 하면서
사우디 리그 스탯을 긁어모으더니 대표팀에서도 기어코
기록 채우겠다고 자리에 연연하며 철밥통 지키는 집념
하나는 진짜 혀를 내두르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ㄷㄷㄷ
비티냐, 주앙 네베스, 베르나르두 실바에 브루노까지도
중원과 2선 라인업을 보면 황금세대 벨기에가 부럽지
않은 역대급 스쿼드인데도 메이저 대회 4강 문턱조차
밟지 못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고스란히 드러나니까요
그나마 벨기에는 무능한 감독 하나가 억제기 역할을
도맡았다지만 포르투갈은 전술뿐만 아니라 최전방에서
90분 내내 동료들 기동력을 갉아먹는 살아있는 토템이
하나 더 버티고 있으니 더 미치고 팔짝 뜁니다 ㅠㅠ
젊고 팔팔한 선수들이 유럽 빅클럽에서 날아다니는데
마흔이 넘은 노장의 개인 기록 쌓기를 위해 팀 전체가
들러리 서야 하는 팬들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