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주 코스프레하더니 글레이저 시즌 2 찍는 이네오스 ㄷㄷ
랫클리프가 맨유 구하러 온 백기사인 척 폼이란 폼은 다 잡더니
막상 뚜껑을 까보니 글레이저보다 더한 장사꾼에 불과했습니다
유럽 대항전도 못 나간 시즌에 구단 역사상 최고 매출을 찍으며
영업이익까지도 흑자로 돌려놨다면서 자화자찬을 늘어놓았지만
정작 구단 부채는 여전히 1조 8000억을 넘어 있는 상태니까요
2005년 글레이저가 차입매수로 들어앉은 이후 이자 비용으로만
날린 돈이 10억 파운드를 돌파한 마당에 올해도 금융비용으로
700억 가까이 털려 나가면서 밑 빠진 독에 물을 채우고 있죠
구단 살리겠다고 직원 450명을 길거리로 내쫓으면서 밥값까지
쥐어짜고 아낀 돈이 고작 1,130만 파운드 수준인데 정작 빚더미
돌려막기에 새 경기장 짓는다고 땅 사는 데만 1,100억을 덜컥
써버렸으니 이게 진짜 맞는 건가 싶어서 기가 찰 노릇이잖아요?
제일 심각한 건 당장 피치 위에서 뛰어야 할 1군 스쿼드가 박살
나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쓴 돈이 카를로스 발레바, 안드레이 산토스,
유리 틸레만스 셋 합쳐서 1억 4,800만 파운드라고 하던데 이건
맨시티가 4억 5,800만 파운드 쏟아부은 거의 3분의 1 토막이고
심지어 승격팀 입스위치보다도 이적시장에서 돈을 덜 썼습니다
루크 쇼는 3경기 만에 드러누웠는데 대체 풀백 하나 안 사줬고
벤자민 세슈코는 정강이 부상 재발해서 훈련도 못 오는데 백업
스트라이커 영입 없이 캐릭한테 알아서 버티라고 던져 놨으니
리그 12위에 리그컵 광탈이라는 대참사가 터지는 건 필연이죠
2조 넘게 들여서 번지르르한 새 구장 지으면 도대체 뭐 하죠?
정작 그 안에서 뛰는 팀이 중위권딱으로 전락해서 챔스도 못
나가면 이것도 다 허상인데 번지르르한 언론 플레이 뒤에 숨은
민낯은 영락없는 글레이저 시즌 2 그 자체가 맞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