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전통 강호 상대로 5년 만의 3골 차 참패 선사 ㅋㅋㅋ

멘도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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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 감독 데뷔전에 완승을 거두며 5년 만에 에콰도르에


3점차 굴욕을 안겼다는 기사가 있던데 솔직히 스코어 보면


영혼까지 털어먹은 것 같지만 까놓고 말해 그 정도로 우리가


압도한 경기는 아니라고 봤는데 미안한 마음도 드네요 ㅋㅋ


전반에는 우리도 영점 덜 잡혀서 팽팽하게 맞서다가 후반에


기회가 왔을 때 결정력을 살려서 3골 차가 만들어진 거였죠


평소 에콰도르 특유의 쫄깃한 탄력이랑 투지 넘치는 축구를


좋아해서 남미 예선도 챙겨보던 입장에선 2021년 아르헨전


이후 5년 만에 당한 최악의 대패라는 언론의 혹평을 보니까


묘하게 안쓰럽고 미안한 감정까지 들더라고요 ㅜㅠㅜ ㅋㅋ


에콰도르 입장에선 억울할 만도 한 게 카이세도랑 인카피에


같은 팀의 척추 라인이 싹 다 빠진 데다가 가야르도 감독이


하루 전날 도착해서 선수단 상견례 겨우 끝내고 훈련 한 번


돌린 채로 뛴 경기였다는 핑계 아닌 핑계도 있으니까요 ㅠ


시차 적응도 1도 안 된 상태에서 후반 가니까 발이 굳어서


쥐가 나는 게 보일 정도였는데 이런 상태의 팀을 안방으로


불러들여서 3골이나 때려넣었으니 새 감독 데뷔전 치고는


너무 가혹한 매운맛을 보여준 셈이기도 했으니까요 ㅋㅋㅋ


물론 우리 대표팀이 달라진 전술을 빨리 흡수하고 찬스를


확실하게 잡은 건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상대 사정이 워낙


처참한 걸 알기에 마냥 비웃기보단 에콰도르가 다음 코파


전까지 추스르고 궤도로 올라왔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ㅜ

리플2
러키비키 09.25 14:25  
그래도 예전 같으면 상대가 저렇게 체력 털리고 손발 안 맞을 때도 같이 템포 말려서 꾸역승 하거나 비기는 게 일상이었는데 우리도 엄청 잘 했어요 ㅎㅎ
멘도롱 09.25 14:26  
상대 빈틈 보이자마자 손흥민이랑 이동경이 박스 안에서 칼같이 끊어버린 결정력은 박수 쳐줄만 했죠! 이기는 맛을 알아야 팀 사기도 올라가는 거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