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사기극 아니었으면 역대 우승 판도는 어떻게 바뀔까요?
맨시티 115건 유죄 보도 터지고 과거 우승 박탈 시나리오가 쏟아져
나오는데 다른 팀들 트로피 몇 개 얹어가는 것보다 시티 아니었으면
맨유 3번 우승함이라는 팩트가 제일 잔인하고 폭력적으로 다가오죠
11-12시즌 극장 골부터 17-18시즌 무리뉴 2위, 20-21시즌 솔샤르의
준우승까지 죄다 맨유 우승으로 바뀌는 계산이 나온다고 하니까요
만약 저 세 시즌에서 리그 트로피 정상적으로 챙겨 들고 챔스 티켓을
고정으로 박아뒀다면 모예스부터 시작해 반할, 무리뉴, 솔샤르, 랑닉,
텐하흐, 아모림까지 이어진 피눈물 나던 10년 암흑기 라인업 자체가
아예 존재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 같아서 뚜껑이 열릴만 하네요
17-18시즌에 무리뉴가 우승 감독이 됐거나 솔샤르가 리그 타이틀을
쥐고 있었다면 경질 명분도 없었을 테고 위상이나 영입 판도 자체가
계속 최정상급으로 굴러갔을 테니까 더욱 그럴 수 밖에 없겠네요
리버풀 쪽으로도 만만치 않은 게 제라드가 미끄러졌던 크리스탄불의
눈물겨운 흑역사가 브렌던 로저스의 동화 같은 우승으로 세탁됩니다
게다가 승점 97점 따고도 준우승했던 18-19시즌이랑 21-22시즌까지
싹 다 리버풀 우승으로 바뀌면 클롭은 갑자기 챔스에 트레블도 얹은
신 그 자체가 돼버리 더 할 말이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스토크 시티랑 왓포드까지 FA컵 우승 타이틀 챙겨가는 상상만 해봐도
축구 역사가 완전히 재편되는데 진짜 징계로 박탈을 하든 안 하든 간
저 추악한 범죄로 잉글랜드 축구의 역사를 통째로 오염시킨 오명은
한 세대가 지나도 절대 지워지지 않을 역대급 주작질로 남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