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호 와일드카드 3장 중 2장 날려먹은 레전드 근황 ㄷㄷㄷ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중국을 겨우 잡고
결승에 진출하긴 했는데 가만히 뜯어보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대회 전만 해도 2026 북중미 월드컵 경험자인 엄지성, 양현준,
이기혁을 와카 3인방으로 뽑아서 역대급 호화 스쿼드라고 언플
오지게 하더니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엄지성 혼자서 축구하는
독박 와일드카드 체제가 돼버렸거든요... 카타르전 해트트릭에
이어 이번 중국전에서도 이영준 동점골 코너킥, 배준호 역전골
택배 크로스까지 2도움을 올리며 혼자 차력쇼를 펼친 엄지성이
아니었다면 진작에 짐 싸서 귀국했을지도 모릅니다...
진짜 빡치는 건 나머지 와일드카드 2명의 행방입니다...
수비진의 코어로 기대했던 이기혁은 드러누워서 아예 중국전은
명단에서 제외당했고 측면 박살 내주길 바랐던 양현준은 단 한
경기 깔짝 뛰고 햄스트링 터져서 계속 개점휴업 상태죠...
결승전까지 이제 사흘 남았는데 단기전에서 제일 치명적이라는
햄스트링 부상이 폼을 회복해서 뛸 확률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국제대회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뼈대를 잡아줘야 할 와카 자원
3명 중에 2명을 아예 못 쓴다는 건 그냥 플랜 자체가 시작부터
완전히 붕괴했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결국 다가오는 결승전도
사실상 엄지성 해줘 전술에 23세 이하 어린 선수들의 투지만
믿고 가야 하는 상황이 되버렸으니 더 착찹한 상황이겠죠...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단순한 트로피가 아니라 선수단 전체의
18개월 군 복무가 걸린 한국 축구 향후 몇 년의 미래를 좌우할
단두대 매치라는 건 다들 아실 겁니다...
만약 결승에서 미끄러진다면 이민성 감독은 리스크 체크 조차
제대로 안 하고 와카 슬롯을 허공에 날려버린 죄로 평생 먹을
욕을 다 먹게 될 텐데 제발 남은 애들끼리 어떻게든 이 악물고
버텨서 4연패 금메달 따고 해피엔딩으로 끝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