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배팅 조심해야 겠네요... 투헬식 미친 실험 예고...
A매치 통산 87골을 때려 박은 잉글랜드 역대 최다 득점자
케인을 벤치로 내리고 벨링엄을 최전방 원톱으로 세운다는
파격적인 실험을 투헬 감독이 만지작거린다고 합니다...
체코전 막판 케인을 불러들이고 벨링엄을 톱으로 올리더니
경기 인터뷰에서 대놓고 벨링엄이 9번으로 뛰는 게 좋다며
측면 관여도 되고 박스 침투에 득점 욕심까지 타고났다고
말하면서 크로아티아전 선발 기용 가능성까지 흘렸거든요
아무리 케인이 노장에 접어들었고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일정까지 겹치면서 슬슬 포스트 케인을 대비해야 한다지만
팽팽한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맞대결에서 케인을 선발에
제외를 결단 하는 판단을 진짜로 내릴 줄은 몰랐네요...
사실 벨링엄 톱 카드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 시즌 전반기에
안첼로티 감독 밑에서도 미친 골 폭풍을 몰아쳤었던 만큼
파괴력 자체는 이미 검증된 전술이기도 합니다...
압도적인 피지컬로 상대 센터백과 경합해 주고 순간적으로
박스 타격과 결정력까지 갖췄으니 단기전에서 라인 사이를
헤집어 놓는 변칙 치트키로 쓰기엔 진짜 딱이기도 하죠...
다만 중원에서 왕성한 활동량으로 밸런스까지 잡아줬었던
벨링엄을 최전방에 고정시킬 경우 케인이 2선까지 내려와
뿌려줬었던 명품 플레이메이킹을 대체하는 빌드업 루트가
많이 헐거워질 수 있다는 딜레마도 있는 상황인데 걱정이죠
투헬이 첼시 때 챔피언스리그를 들어 올렸던 특유의 제로톱
기질이 국대에서도 도진 것인지 아니면 케인 체력 안배를
핑계 삼아 본인 입맛대로 판을 새로 짜려는 큰 그림인지는
크로아티아전 라인업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