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까지 협박하는 맨시티의 오일머니 클라스 ㄷㄷ
맨체스터 시티가 재정 규정 위반으로다 유죄 판결을 받자마자
구단주의 국적인 아랍에미리트가 영국 정부를 상대로 수조 원
규모의 투자 철회 카드를 꺼내며 대놓고 협박질에 나섰습니다
영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우는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첨단기술
허브 조성 사업에 돈줄을 싹 끊어버리겠다며 앤디 번햄 총리의
목줄을 쥐고 흔드는 꼬라지인데 이건 뭐 구단 운영을 불법으로
했다는 걸 국가 차원에서 투명하게 자백하는 꼴이나 다름없죠?
유죄 발표 직전에 칼둔 알 무바라크 맨시티 회장이 다우닝가로
쳐들어가서 기업통상부 장관이랑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도 다
이런 치졸한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협박성의 미팅이었다는 게
그냥 소문이 아니라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로 가는 것 같네요
아무리 요즘 영국 경제가 휘청거리고 오일머니가 아쉽다지만
과거 대영제국 뽕이 뼛속까지 남아있는 콧대 높은 정치권에다
이런 식으로 자본주의 목줄을 채우려 들면 오히려 국가적으로
자존심만 긁어서 역풍 맞기 십상인 걸 이 사람들이 잘 모르나
체급이 수십 배는 더 큰 중국 자본 상대로도 배 째라 시전하던
영국인데 일개 중동 국가가 축구 클럽 하나 지키겠다면서 국정
운영에 이래라저래라 개입하는 걸 순순히 받아들일 리가 없죠?
설령 영국이 쫄아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게끔 외압을 넣는다고 해도 이미 여론은 완전히 최악으로
돌아서서 맨시티는 스포츠의 공정성을 돈으로 유린한 완벽한
공공의 적으로 영원히 낙인찍히게 생겼는데 뭐 이런 말같지도
않은 외압을 행사하려는 꼬라지가 참 웃기지도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