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네이션스리그 도입 소식에 국축갤이 환호하는 이유
아시아축구연맹이 2030년부터 유럽과 같이 2년 주기로
아시아 네이션스리그를 도입하고 월드컵이나 아시안컵
예선판을 통째로 갈아엎는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ㄷㄷ
회원국들을 3개 티어로 나눠서 1부 18개국 중에서 상위
6개국은 2032 월드컵 본선에 직행시키고 2년마다 자동
승강제에 플레이오프까지 빡세게 굴리는 구조라고 하죠
유럽에 비해 아시아 팀의 전반적인 체급이 떨어지는 건
누가 봐도 맞는 말이지만 팬들 입장에선 A매치 기간마다
억대 초청료 들여서 코스타리카, 파나마, 에콰도르 같은
팀들 불러다가 긴장감 1도 없는 밍숭맹숭한 친선전이나
돌리던 지루한 굴레를 드디어 벗어던질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대환영할 만한 변화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ㅎㅎ
친선전이 사실상 전멸하고 공식 트로피와 월드컵 티켓
걸린 타이틀 매치로 전환되면 피파 포인트 챙기기에도
훨씬 더 유리해지면서 무엇보다 일본, 호주, 이란 같은
아시아 정상급 팀들과 터지는 라이벌전을 주기적으로
직관할 기회가 대폭 늘어나는 것도 긍정적이겠죠 ㅎㅎ
어차피 기존 A매치 캘린더 안에서 소화하는 거라 경기
수 자체가 무지막지하게 늘어나는 건 아니지만 친선전
특유의 설렁설렁 로테이션이 불가능해지면서 유럽파
핵심 선수들의 피로도가 극에 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안타까운 요소들도 있는 건 사실이긴 합니다 ㅠ
그래도 축구계가 친선전을 지우고 상시 경쟁 체제로
나아가는 거대한 흐름인 데다가 관중도 안 차는 노잼
평가전 보면서 하품할 바에야 매 경기 도파민 터지는
진검승부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