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 역귀쇼에 애틀 원정길 꼬여버린 다저스 ㄷㄷ
홈에서 편안하게 2승 챙기고 애틀랜타로 넘어갈 줄 알았는데
2차전을 내주면서 다저스 가을야구에 벌써부터 짙은 먹구름이
끼기 시작한 것 같아서 또 그 특유의 엄살쇼가 나오고 있네요
메이저리그 2-2-1 방식 디비전시리즈 역사상 1승 1패를 하고
홈으로 돌아간 팀이 챔피언십에 진출한 확률이 61%(30/49)에
달한다는 통계가 나오니 매년 가을마다 디비전의 광탈 악몽에
시달리던 다저스 입장에선 ptsd가 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스넬이 3.2이닝 1실점으로 일찍 강판당하며 흔들리긴 했지만
뒤이어 올라온 불펜진이 101마일 불꽃 패스트볼을 꽂아 넣은
에드윈 디아즈를 필두로 끈질기게 버텨줬던 걸 감안하면 결국
패배의 화살은 물타선으로 향할 수밖에 없습니다 ㅋㅋㅋㅋ
특히 평소엔 웬만해선 욕하기 힘든 살림꾼 윌 스미스가 오늘
경기를 통째로 상대한테 헌납한 수준의 역귀쇼를 펼쳤습니다
2사 1, 2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초구를 굳이 건드려서 힘없는
땅볼로 이닝을 끝내질 않나 무사 1, 2루 찬스에서는 가만히
놔뒀으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나갈 공에 배트가 나가면서
진루타조차 못 치고 찬스를 얼려버렸거든요 ㅋㅋㅋㅋㅋㅋ
최소한 주자를 3루로 보내기만 했어도 가볍게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 수 있었던 경기였고 수비에서도 아쉬운 폭투와
포일로 실점의 빌미를 줬으니 오늘은 변명의 여지가 없었던
오늘의 워스트가 아니었나 생각이 참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올해 다저스는 타선이 이상하리만치 홈보다 원정에서
방망이가 훨씬 화끈했고 가을의 사나이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매치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끝까지 지켜봐야 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