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강등되면 홀란드는 진짜 어디로 갈까요?
맨시티가 이번 항소에서 패소하고 진짜로 강등이나 리그 퇴출
철퇴를 맞게 된다면 역사상 전무후무한 떨이가 열리게 됩겠죠?
EPL이랑 챔피언스리그에서 튕겨져 나가면 2억 4천만 파운드에
달하던 상금이 증발하고 설령 2부로 간다면 챔피언십 중계권료
고작 570만 파운드로 버텨야 한다는데 연봉 총액만 4억 5천만
파운드에 육박하는 괴물 군단을 유지할 방법이 전혀 없거든요
규정 위반으로 두들겨 맞은 마당에 사비 털어 메꿔주는 꼼수도
더는 못 쓰고 스폰서들도 2부 팀에 돈 줄 리 만무하니 홀란드가
추운 겨울밤에 볼턴이나 밀월 원정을 뛸 확률은 0%에 수렴하죠
심지어 고용 계약의 신의성실 의무 위반으로 선수들이 계약을
파기하고 FA로 탈출할 법적 리스크까지 거론되는 마당이라던데
과거 구단 빚 갚느라 아데바요르 나스리 다 뺏겼던 아스널이나
빌라 같은 피해 구단들이 헐값에 털어먹을 칼날을 갈고 있겠죠
축덕들 사이에서 뜨거운 떡밥은 단연 홀란드의 행선지입니다
스트라이커 자리가 절실하고 레반도프스키의 뒤를 이어야 하는
바르셀로나가 그림상 가장 완벽하긴 한데 지금도 플릭 밑에서
유스들 데리고 날아다니는 바르샤에 홀란드까지 얹어버린다면
라리가는 물론이고 챔피언스리그까지 몇 년 동안 바르셀로나가
독식하는 축구판 밸붕 재앙이 터질 게 뻔하기도 하잖아요?
그렇다고 레알 마드리드로 가자니 이미 음바페랑 비니시우스로
교통정리도 안 돼서 파벌 싸움 나고 수비 밸런스 박살 난 판에
홀란드까지 우겨넣으면 팀 케미스트리가 공중분해 될 각입니다
결국 현실적인 선택지는 천문학적 주급 감당이 가능한 뮌헨의
포스트 케인 자리나 오일머니 가득한 PSG? 혹은 피눈물 흘렸던
EPL 라이벌들이 채가는 시나리오인데 홀란드가 어디로 튀든간
유럽 축구 지각변동의 핵폭탄이 될 건 확실해 보여 재밌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