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월드컵 치트키론과 투표 시스템의 맹점
솔직히 월드컵 우승에 골든볼까지 먹었으면 그건 축구계
최고 존엄 치트키를 입력한 게 어떻게 봐도 맞는 것 같죠
한 달짜리 단기전이라지만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가장
큰 무대에서 국가캐리를 시전하며 임팩트를 박았는데도
투표권을 쥔 기자들이 그걸 어떻게 무시하겠습니까 ㅡㅡ
메시가 카타르 월드컵 멱살 잡고 우승시킨 뒤에 2023년
발롱도르를 챙겨간 게 그 완벽한 예시라고 보면 되고요
만약 월드컵 우승+골든볼 스탯을 찍었는데도 발롱도르를
못 먹는다면 그건 소속팀에서 역대급으로 똥을 쌌다거나
경쟁 선수가 한 시즌에 90골씩 박아넣는 외계인인 경우
아니고는 절대로 설명이 안 되는 게 이 바닥 상식입니다
이 투표 시스템의 최신 편향성은 역대 발롱도르의 가장
고질적인 적폐가 맞다는 평가가 예전부터 끊이지 않죠?
전반기에 제아무리 리그를 깨부수고 스탯을 폭격해 봐야
투표 시점과 가까운 4~5월 챔스나 여름에 열리는 월드컵
또는 유로에서 버로우 한 번 타면 그해 농사는 다 날아가
버리는 게 과거부터 이어져 온 팩트로 증명하거든요
진짜 순수 1년(시즌) 단위의 꾸준한 실력을 평가하려거든
매월 평점을 매겨 연말에 합산하는 방식이 합리적이지만
현실은 투표하는 기자들의 기억력이 금붕어 수준이라서
막판 임팩트의 잔상으로 투표용지를 채우는 것도 맞죠
계속 이렇게 한다면 발롱도르는 누구든 1년 내내 축구를
제일 잘했는지를 따지는 게 아니라 누가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블록버스터 주인공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는지를
뽑는 스포츠계의 남우주연상에 가까워 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