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판 역대급 호구 잡힌 청두와 리그 우승 레이스 ㅋㅋ
중국 슈퍼리그에서 전 세계 축구 역사에 남을 역대급 DTD 대참사가 벌어지기 직전입니다 ㅋㅋㅋㅋㅋ
총 30라운드로 진행되는 올 시즌 불과 25라운드 시점만 해도 1위 청두 룽청과 2위 다롄 잉보의 승점 차이는 무려 14점이나 났거든요?
중국 리그는 득실차보다 승자승을 먼저 따져서 다롄이 유리하긴 했지만 남은 5경기에서 청두가 고작 2점만 주워 먹어도 우승 샴페인을 터뜨리는 상황이었습니다
2주 전 K리그에서 울산이 서울을 엎어버릴 뻔했던 그 쫄깃한 확률보다도 훨씬 희박한 기적의 시나리오였기에 대륙의 모든 축구팬들은 당연히 청두가 싱겁게 조기 우승을 확정 지을 거라고 굳게 믿어 의심치 않았죠
그런데 이 편안하던 꿀통을 청두가 스스로 걷어차면서 리그 전체가 대혼돈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 ㄷㄷㄷ
우승 확정까지 딱 1승만 남겨두고 3경기 동안 1무 2패로 시원하게 꼴아박는 동안 2위 다롄이 독기를 품고 3연승을 달리며 승점 차를 6점까지 턱밑으로 좁혀버렸거든요 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바로 어제 열린 29라운드 운명의 단두대 매치 맞대결에서마저 다롄이 청두 원정을 떠나 극장골로 1위 팀의 숨통을 끊어버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14점이나 벌어져 있던 까마득한 승점 차이가 불과 4경기 만에 단 3점 차로 쪼그라드는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미친 스노우볼이 굴러가며 리그 판도가 완전히 뒤집힌 겁니다 ㅋㅋㅋㅋㅋㅋ
결국 2주 뒤인 11월 8일 오후 4시 반에 동시에 킥오프하는 대망의 30라운드 최종전에서 결정됩니다
하필 1위 청두는 리그 4위의 까다로운 강호 산둥 루넝 원정이라는 지옥의 일정을 떠나야 하고 2위 다롄은 강등권 언저리인 12위 톈진 진먼과 안방에서 편안하게 홈경기를 치릅니다
만약 청두가 산둥에게 덜미를 잡히고 다롄이 톈진을 잡는다면 두 팀의 승점이 동률이 되는데 승자승 원칙에 따라 다롄이 14점 차를 뒤집는 슈퍼리그 역사상 초유의 기적적인 역전 우승을 달성하게 되죠 ㅋㅋㅋㅋ
중립팬들 입장에선 도파민이 폭발하는 꿀잼 치킨각이지만 다 잡은 우승컵을 뺏길 위기에 처한 청두 팬들은 단체로 청심환 먹으며 멘탈이 박살 나고 있을 게 안 봐도 비디오네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