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윕패 면하더니 카미네로 발목 갈아 넣는 탬파베이 ㄷㄷㄷ
탬파베이가 벼랑 끝에서 밀워키의 샴페인을 뺏어오긴 했는데 그 대가로 팀의 핵심 코어 주니오르 카미네로의 발목을 제물로 바치게 생겼네요 ㄷㄷㄷㄷ
12회 연장 혈투 끝에 간신히 1승을 챙기며 11승 1패 우승 헌납이라는 최악의 수모는 면했지만 카미네로가 주루 플레이 도중 다리를 절뚝이며 실려 나가는 대형 악재가 터졌잖아요
근데 여기서 진짜 광기가 느껴지는 건 카미네로 본인과 케빈 캐시 감독의 멘트예요 ㄷㄷㄷ
발이 부러져도 내일 경기에 뛰겠다는 선수의 투혼이야 그렇다 쳐도 감독이라는 양반이 내일 한쪽 다리로라도 뛰게 만들겠다라고 대놓고 선언을 박아버렸거든요 ㅋㅋㅋㅋㅋㅋ
아무리 내일이 없는 가을야구 단두대 매치라지만 진짜 선수 하나 인대 찢어버릴 작정으로 쥐어짜는 걸 보니 시리즈 분위기가 살벌하긴 하네요...
사실 카미네로가 정규시즌에 42홈런을 때려 박은 탬파베이 타선의 본체이긴 한데 막상 이번 포스트시즌 까보면 13경기 동안 홈런 딱 1개 치면서 폼이 심각하게 죽어있는 상태죠
팀 전체 타율도 1할대(0.195)에서 허우적대는 변비 타선의 극치를 달리고 있어서 어떻게든 카미네로가 중심을 잡아주지 않으면 당장 내일 밀워키 투수진한테 또 영혼까지 털릴 게 뻔하긴 해요
근데 폼도 죽은 타자를 그것도 발목 절뚝거리는 애를 진통제 맞혀가며 억지로 타석에 세워둔다고 안 맞던 배트가 갑자기 돌아갈 리가 없잖아요? ㄷㄷㄷㄷ
결국 스윕패 면하고 하루 더 생명 연장한 탬파베이가 카미네로의 남은 선수 생명과 우승 반지를 맞바꾸는 최악의 도박수를 던진 셈인데 이게 낭만으로 포장될지 아니면 희대의 혹사극으로 끝날지 내일 5차전 라인업이 벌써부터 볼만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