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지표는 좋았는데 김민재 현지 평가는 팀 내 최저점

김민재가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현지 평가는 상당히 냉정했습니다.
수비 지표만 보면 팀 내에서도 많은 장면에 관여했지만
위험한 드리블과 패스 선택이 크게 지적받았습니다.
최근 다시 선발 기회를 잡고 있던 상황이라
주전 경쟁에서도 신경 쓰이는 경기로 남게 됐습니다.
뮌헨은 전반 38분 라이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들어 도르트문트에 두 차례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해리 케인은 후반 10분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기라시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흐름을 내줬습니다.
우파메카노의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지만 경기 막판
파비우 실바에게 실점하며 결국 2대2로 마쳤습니다.
뮌헨은 5승3무 승점 18점을 기록하며
골득실에서 앞서 리그 선두는 유지했습니다.
김민재는 90분 동안 78번의 볼 터치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도 90%로 안정적인 수치를 남겼습니다.
태클 3회와 차단 1회 걷어내기 7회를 기록했고
헤더 클리어 5회와 가로채기 2회도 추가했습니다.
단순한 숫자만 놓고 보면 수비 상황에서
상당히 많은 역할을 맡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이런 수치보다 결정적인 순간의
판단 실수를 더 크게 평가에 반영했습니다.
김민재는 자신의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드리블한 뒤
우파메카노에게 다소 위험한 패스를 연결했습니다.
우파메카노가 다시 공을 돌려주는 과정에서 차단당했고
벨링엄의 슈팅까지 이어지며 실점 위기를 맞았습니다.
다행히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골은 인정되지 않았지만
과정 자체는 충분히 위험한 장면이었습니다.
현지에서는 이 선택이 파트너 우파메카노까지
곤란하게 만들었다며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후반 기라시의 동점골 상황에서는
상대 공격수를 충분히 압박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경기 막판 2대2 동점골 장면에서도
위치 선정과 대응이 매끄럽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결국 수비 기록은 많았지만 실점과 연결된 장면에서
확실한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게 현지 시선입니다.
센터백은 한두 번의 위험한 판단이 전체 평가를
바꿀 수 있는 포지션이라는 점도 다시 드러났습니다.
독일 T온라인은 김민재에게 평점 5점을 부여하며
팀 내에서도 가장 낮은 평가를 내렸습니다.
독일식 평점은 숫자가 높을수록 좋지 않은 평가라
사실상 상당한 혹평에 가까운 점수입니다.
아벤트자이퉁 역시 김민재의 플레이가 거칠었다고 평가하며
전반 위험한 패스와 기라시 대응을 함께 지적했습니다.
두 매체 모두 전체적인 활동량보다
결정적인 실수 가능성을 더 큰 문제로 바라봤습니다.
김민재는 최근 요나단 타를 제치고
선발 출전 기회를 다시 늘리고 있었습니다.
이번 경기 역시 컨디션을 고려해 선발로 나섰지만
현지에서는 그 선택이 큰 성과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봤습니다.
한 경기만으로 주전 경쟁이 뒤집힌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센터백 경쟁이 치열한 만큼 이런 실수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빌드업 안정성과 실점 장면 대처가 반복해서 지적된다면
다음 경기 선발 경쟁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민재의 장점은 적극적인 수비와 빠른 전진 패스입니다.
하지만 수비 진영 깊숙한 곳에서는 같은 적극성이
오히려 큰 위험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이번 도르트문트전처럼 수비 수치는 좋았어도
한두 차례 위험한 판단이 전체 평가를 깎을 수 있습니다.
결국 주전 자리를 다시 확실히 잡기 위해서는
강한 수비보다 안정적인 선택을 먼저 보여줄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