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감춰둔 에이스 삼성은 최원태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승부수

야듀눙
8 2

2026시즌 마지막 승부의 첫 선발 카드가 나왔습니다.  

KT는 데이비스 대니엘 삼성은 최원태를 1차전에 내세웁니다.


대니엘은 후반기 KT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올라선 반면  

최원태는 삼성의 마운드 사정상 선택한 카드에 가깝습니다.


선발만 놓고 보면 KT 쪽에 무게가 실리지만  

단기전 첫 경기는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b8d9d41bce8cb49299d3d459aef07f8f_1793607839_6484.JPG 


대니엘은 지난 7월 맷 사우어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뒤  

10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습니다.


후반기 KT 선발진에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정규시즌 우승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삼성 타자들과는 정규시즌 한 차례도 맞붙지 않았습니다.  

이강철 감독이 의도적으로 카드를 아껴둔 결과입니다.


지난달 삼성과의 최종전에서도 대니엘 등판을 검토했지만  

끝까지 보여주지 않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타자 입장에서 처음 상대하는 투수는 구종과 궤적  

그리고 타이밍을 실전에서 바로 파악해야 합니다.


특히 한국시리즈 1차전처럼 긴장감이 큰 경기에서는  

초반 적응이 늦어지면 경기 흐름까지 넘어갈 수 있습니다.


대니엘이 초반 삼성 타선을 빠르게 묶어낸다면  

KT는 홈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습니다.


이강철 감독이 대니엘의 첫 맞대결 효과를  

한국시리즈까지 아껴온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b8d9d41bce8cb49299d3d459aef07f8f_1793607849_2173.JPG 


이강철 감독은 대니엘을 보며 2021년 우승 당시  

윌리엄 쿠에바스와 비슷한 흐름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당시 쿠에바스는 시즌 후반 확실한 1선발로 올라섰고  

삼성과의 1위 결정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이후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도 7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만들어 KT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대니엘 역시 시즌 도중 합류해 에이스가 된 만큼  

KT는 5년 전과 비슷한 그림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원했던 1차전 선발 구도는 아니었습니다.


페덱과 후라도가 플레이오프 4차전과 5차전에 나섰고  

원태인은 한국시리즈 초반 불펜 대기까지 예정돼 있습니다.


결국 정상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선발 가운데  

최원태가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가 됐습니다.


플레이오프가 4차전에서 끝났다면 후라도를  

1차전에 내세울 수 있었지만 계획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b8d9d41bce8cb49299d3d459aef07f8f_1793607857_3867.JPG 


최원태는 올해 정규시즌 7승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습니다.


KT전에서는 두 차례 등판해 11⅔이닝 동안  

9실점을 허용하며 상당히 고전했습니다.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1⅔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돼 최근 흐름까지 좋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삼성 입장에서는 시즌 성적과 상대 전적 모두  

마음 편하게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최원태가 포스트시즌에서 항상 약했던 것만은 아닙니다.


지난해 가을에는 4경기에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2.20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에서는 흔들렸지만  

그 전 두 경기에서는 13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박진만 감독 역시 이런 경험을 믿고  

한국시리즈 첫 경기를 맡긴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b8d9d41bce8cb49299d3d459aef07f8f_1793607864_7329.JPG 


삼성은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치르고 올라온 만큼  

체력과 투수 운용에서 KT보다 불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KT는 정규시즌 우승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1차전부터 가장 좋은 선발 카드를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최원태가 예상 밖의 호투를 보여준다면  

시리즈 전체 분위기 자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도 1차전 승리팀이  

42번 가운데 31번 우승을 차지할 만큼 첫 경기 비중이 큽니다.


대니엘은 삼성 타선이 처음 상대한다는 점과  

후반기 성적에서 확실한 우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원태는 최근 흐름과 KT전 성적이 좋지 않지만  

가을 경험과 반등 가능성을 믿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객관적인 선발 무게는 KT 쪽이 더 무겁지만  

삼성이 첫 경기에서 버틴다면 시리즈는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습니다.


한국시리즈의 첫 흐름을 누가 가져갈지  

두 선발의 초반 3이닝이 가장 중요해 보입니다.

리플2
종남남 11.02 18:02  
김재윤 없으니까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지만..원태인 불펜 별로던데 선발 쓰는게 좋지 않나?
아우어 11.02 18:03  
5차전까지 하고 왔지만 경기감각과 분위기 탄 삼성이 1차전은 우세할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