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볼 심장 쫄깃했던 vs 풀럼전 요약
풀럼전이야말로 캐릭의 진짜 시험대다라는 말이 많았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식은땀 줄줄 흘리면서 겨우 합격 도장 찍었습니다
맨시티랑 아스날 잡을 때는 역습 뻥뻥 뚫려서 신났는데
작정하고 내려앉는 팀 상대로는 어떨지 걱정했거든요

일단 캐릭이 만든 브페-음뵈모-아마드 조합은 진짜 물건입니다
브페가 올리고 음뵈모가 박는 공식은 정말 경이로운 수준이었고
카세미루 패스 받아서 쿠냐가 꽂아 넣는 장면은 예술 그 자체였죠
여기에 아마드를 윙으로 쓰면서 공격이 훨씬 유기적으로 변했고
예전처럼 영점 조절 안 돼서 난사하던 모습은 확실히 줄어들었습니다
근데 수비 전술은 보는데 좀 심장이 아픕니다
압박 대신 라인 내리고 콤팩트하게 버티다가 태클로 끊어내는 식인데
이게 리산마랑 매과이어한테 너무 부담을 주는 하이 리스크 전술이에요
아니나 다를까 잘 버티다가 카세미루 나가고 우가르테 들어오자마자
귀신같이 중원 장악력 잃고 순식간에 다 까먹었죠
카세미루가 이 팀의 척추이자 본체라는 것만 다시 증명된 셈입니다
다행히 셰슈코가 팽이 돌아서 극장골 넣어줘서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캐릭이고 뭐고 욕 한 바가지 먹을 뻔했습니다
3주 만에 팀 색깔 입힌 건 인정하지만 카세미루 없을 때 운영은 진짜
고민 좀 해봐야겠네요 어쨌든 이겼으니 한잔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