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최민정 김길리 노도희 출격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전통의 강세 종목 여자 1000m에서 첫 메달 사냥에 나선다. 최민정, 김길리, 노도희가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1000m 준준결승에 출전한다. 경기는 16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며, 준결승과 결승은 각각 오후 7시57분, 오후 8시47분에 진행된다.
최민정, 1000m에서 첫 메달 노린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아직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1000m는 그가 국제무대에서 꾸준히 강세를 보인 종목이다.
● 올림픽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 세계선수권 1000m 우승 3회
특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1000m 결승에서는 쉬자너 스휠팅과 불과 0.052초 차이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단거리에서도 세계 정상급 경쟁력을 지녔음을 보여준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는 1분26초925의 전체 상위 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3000m 계주 준결승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으로 결승 진출을 이끌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준준결승 관전 포인트: 아리안나 폰타나와 맞대결
준준결승 1조에서는 아리안나 폰타나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폰타나는 올림픽 통산 13개 메달(금 3·은 5·동 5)을 보유한 쇼트트랙 역사상 최다 메달 기록자다. 홈 관중의 응원을 등에 업은 폰타나는 경험과 위치 선정에서 강점을 가진 선수다. 최민정은 레이스 초반 자리 싸움과 코너 진입 타이밍에서 안정적인 운영이 필요하다.
김길리 노도희, 세대 교체의 축
김길리는 예선 8조에서 1분29초656으로 1위를 기록했고 노도희는 2조에서 2위(1분30초097)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김길리는 폭발적인 가속 능력, 노도희는 후반 집중력이 강점이다. 세 명 모두 준결승 이상 진출할 경우 팀 전술 운영이 한층 유리해진다. 쇼트트랙은 단체 전략과 라인 분산이 중요한 종목이기 때문이다.
같은 날 남자 종목도 연이어 진행
이날 오후 7시17분에는 황대헌과 임종언이 남자 500m 예선에 나선다. 이어 5000m 계주 준결승도 진행되며 한국 대표팀은 하루 동안 메달 가능 종목을 집중 소화한다.
전략적 관점: 1000m는 균형형 종목
1000m는 500m보다 변수가 적고, 1500m보다 속도 싸움이 치열하다.
● 초반 자리 확보
● 코너 진입 타이밍
● 마지막 두 바퀴 가속
최민정은 장거리 기반 체력과 중거리 스피드를 동시에 갖춘 선수다. 김길리와 노도희 역시 최근 국제대회에서 안정적인 기록을 유지하고 있어 결승 다자 구도 형성 가능성도 높다.
결론
여자 1000m는 한국 쇼트트랙의 전통적인 메달 종목이다. 밀라노 대회에서 첫 메달이 이 종목에서 나올 가능성도 충분하다. 최민정의 경험, 김길리의 스피드, 노도희의 후반 집중력이 조화를 이룬다면 밀라노 빙상장은 다시 한 번 태극기의 세리머니를 목격할 수 있다. 이제 승부는 트랙 위에서 결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