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전 동료 야우 예보아, 고의 경고 승부조작으로 MLS 영구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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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축구, 불법 도박 연루 선수 영구 제명


미국 프로축구 리그는 불법 스포츠 도박에 연루된 선수들에 대해 리그의 공정성과 윤리 기준을 훼손한 행위로 판단하고, 이에 따라 강도 높은 징계 조치를 단행했다.


미국 프로축구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야우 예보아와 데릭 존스가 불법 베팅에 연루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두 선수를 리그에서 영구 퇴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예보아는 과거 대한민국 대표 공격수 손흥민과 함께 로스앤젤레스 FC에서 활약했던 이력이 있어 이번 징계 조치가 축구 팬들 사이에서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고의 옐로카드 베팅 의혹 확인


리그 조사 결과, 두 선수는 2024년부터 2025년 사이 여러 경기와 관련된 불법 베팅에 관여한 사실이 확인됐다. 특히 2024년 10월 19일 콜럼버스 크루와 뉴욕 레드불스의 경기에서 특정 방식으로 베팅에 참여한 정황이 드러나며 가장 중대한 사안으로 지목됐다.


데릭 존스가 경기 중 옐로카드를 받을 것이라는 항목에 베팅이 이루어졌고, 실제 경기에서 존스가 옐로카드를 받으면서 의혹이 제기됐다. 리그는 조사 결과 두 선수가 자신들이 옐로카드를 받을 계획이라는 정보를 외부 도박 관계자들과 공유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지만, 경기 승패를 조작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리그 사무국 공정성 훼손 행위는 용납 불가


미국 프로축구 사무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리그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하고도 단호한 조치였음을 공식적으로 강조했다.


미국 프로축구 커미셔너 돈 가버는 공식 성명을 통해 리그가 경기의 공정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해 관련 정책을 엄격히 시행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구단과 선수 그리고 팬 모두에게 공정한 경쟁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리그는 옐로카드와 관련된 베팅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제도적 장치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 전 동료 예보아, 로스앤젤레스 FC에서 함께 뛰어


가나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예보아는 2024년 여름 손흥민이 미국 프로축구 무대로 이적한 이후 로스앤젤레스 FC에서 약 반 시즌 동안 함께 활약했다. 그러나 예보아는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대부분 벤치에 머물렀고, 일부 경기에서는 출전 명단에서도 제외되는 등 제한적인 출전 기회를 받는 데 그쳤다.


결국 그는 2025년 1월 구단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한 뒤, 지난달 중국 슈퍼리그의 칭다오 하이뉴로 이적했다.



데릭 존스, 미국 리그에서 활동한 미드필더


데릭 존스 또한 이번 징계 대상에 포함된 가나 출신 선수로, 미국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성장한 뒤 미국 프로축구 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해 온 미드필더다. 그는 지난해 11월 콜럼버스 크루에서 방출된 이후 현재까지 새 팀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예보아의 유럽 커리어


예보아는 과거 유럽 무대에서도 선수 생활을 이어간 경험이 있는 공격수다. 그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잉글랜드 명문 구단 맨체스터 시티에 소속됐지만, 1군 공식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그는 릴, 트벤테, 레알 오비에도, 누만시아, 비스와 크라쿠프 등 유럽 여러 구단에서 임대와 이적을 거치며 커리어를 이어갔다. 이후 무대를 북미로 옮겨 미국 프로축구 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지속하며 경력을 이어갔다.



전문가 분석: 스포츠 도박 문제, 리그 신뢰도와 직결


최근 세계 스포츠계에서는 선수들의 불법 스포츠 베팅 연루 문제가 중요한 윤리적·제도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선수들이 경기 중 옐로카드나 파울과 같이 직접적으로 통제 가능한 특정 상황에 대한 베팅에 관여할 경우, 이는 리그의 공정성과 스포츠 전반의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


미국 프로축구 리그가 이번 사안에 대해 영구 퇴출이라는 최고 수준의 징계를 결정한 것은 스포츠 도박이 경기의 공정성과 리그 신뢰도를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또한 리그는 향후 선수 대상 교육을 강화하고 관련 규정을 정비함으로써 스포츠 도박과 연계된 잠재적 위험을 체계적으로 차단해 나갈 방침이다.

리플2
주먹코 03.10 17:08  
에보아 선수 재능은 아깝지만 불법 베팅 문제라면 팬 입장에서도 실망이 크네요 ㅠㅠ 그래도 다시 정신차리고 좋은 모습 보여주길 응원합니다.
아크로 03.10 20:41  
선수들이 직접 경기 상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베팅에 연루됐다면 강한 징계도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ㅠㅠ